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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1.] 아이티 갱단 전쟁에 휘말리는 여성들, 고문 및 강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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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54회 작성일 22-11-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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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이티 남부 항구 도시에 있는 한 교회 수련회에서 Baptiste(가명)를 처음 만난 Madeline(가명)은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결혼하여 카리브해 국가의 수도인 Port-au-Prince에 정착했습니다.


식료품을 파는 불안정한 일을 하며 부부는 무장 단체가 거리를 전쟁터로 만든 해변 판자촌에서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갱 폭력이 너무 심해져서 Madeline 과 Baptiste는 결국 안전을 위해 여섯 자녀를 대피소로 보냈습니다. 


며칠 후, 두 사람은 한밤중에 깨어나 이웃이 화염에 휩싸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가능한 모든 소지품을 움켜쥔 그들은 무장 단체가 자주 찾는 교차로인 "죽음의 교차로"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무장한 갱단이 그들을 막고 옆길로 끌고 갔습니다. Baptiste는 목에 타이어가 던져지고 불이 붙기 전에 땅으로 밀려나 구타를 당했습니다. Madeline은 12명이 넘는 갱단원들에게 강간당했습니다. 


아이티 여성과 어린이들은 폭력적인 갱단 전쟁에 휩싸일 뿐만 아니라 현재 수도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200개 무장 단체로부터 강간, 고문, 납치, 살인의 표적이 되고있습니다.


그들의 곤경은 안전한 피난처나 피난처의 부족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9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갱 폭력으로 인해 집을 잃었지만, 아이티 정부나 국제 사회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 본부를 둔 BAI(Bureau des Avocats Internationaux)에 따르면 수십 명의 여성과 여아들이 33개의 임시 난민 수용소 중 일부에서 강간을 당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MSF )는 지난 9월 단 이틀 만에 약 32건의 강간 또는 기타 젠더 기반 폭력 사건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갱 폭력이 뿌리를 내리기 전에 NGO는 그러한 학대를 신고한 환자를 하루에 3~4명씩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달 약 130명의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가 목격되고 있으며, 이 중 100명은 성폭행 피해자입니다.


2021년 7월 Jovenel Moïse 대통령이 암살된 이후 무장 단체가 급증했으며 만연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치적 해결책이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전쟁 무기>

7월 나탈리(당시 임신 6개월, 이미 네 아이의 엄마)는 정수된 물을 찾아 돌아오다가 무장한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이후 나탈리는 네 자녀 중 세 명을 고아원에 보냈습니다.


"내가 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두 아들과 막내 딸이 남아 있으면 갱단에 모집 될까 봐 두렵습니다. 이 상황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인구의 60% 이상이 실직하고 거의 77% 가 하루에 2달러(1.7파운드)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생존 수단으로 갱단에 의지합니다.


갱단은 또한 경쟁 파벌과 협력하는 커뮤니티에 대한 무기로 성폭력을 사용했습니다. 폭력단이 통제하는 지역을 탈출한 여성과 그러한 장소에서 일하는 다른 여성에 따르면 여성들은 강제로 징집되어 돈을 벌거나 물건을 훔칩니다.


강간은 원래 아이티가 1804년에 독립하기 전에 주로 인구를 노예로 만들고 땅을 약탈한 식민 세력에 의한 통제의 무기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티에서는 2005년 이후에야 범죄로 인식되었습니다.


Theguardian 2022.11.14.


출처

기사원문: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2/nov/14/haiti-gangs-violence-women-r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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