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수년간 여성 살해(페미사이드)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온 터키의 주요 페미니스트 단체 중 하나를 폐쇄하기 위한 법적 소송이 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We Will Stop Femicide Platform’단체는 수요일 성명에서 이스탄불 검찰이 제기한 소송이 “조직이 법과 도덕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에 설립된 이래로 이 단체는 터키에서 여성 폭력이 만연한 것을 알리고,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여성 살인, 의심스러운 살해, 여성 실종 사건 등에 관한 국내 및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크게 관여했습니다.

또한 여성 살해에 대한 연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연간 수백 건의 살인을 공개했습니다. 최신 보고서에서 이 단체 는 2022년 3월 터키에서 24건의 여성 살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입니다>

‘We Will Stop Femicide Platform’ 단체는 법원이 범죄 행위에 대한 “강력한 의혹”을 불러일으켜, “가족 개념을 무시하여 가족 구조를 붕괴시켰다” 는 비난을 포함하여 그룹에 대한 다양한 불만을 기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7월, 폭력적인 여성 사망 사건이 널리 알려진 가운데 정부 가 2011년 이스탄불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 협약에서 터키를 탈퇴 시킨 이후로 터키에서는 분노가 만연해 있습니다.

소송이 발표된 후 많은 유명 인사와 정치인이 소셜 미디어에서 ‘We Will Stop Femicide Platform’ 단체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제1야당인 공화당 인민당(CHP)의 하원의원인 셀린 사예크-보케는 소셜 미디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불법, 공허한 소송으로 남성질서의 표적이 되는 ‘We Will Stop Femicide Platform’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한 명도 더 잃지 않을 것이며,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며, 페미사이드를 근절할 것입니다!”

작가 엘리프 샤팍(Elif Shafak)도 그룹의 변호에 힘을 모아 "매우 가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lex MacDonald/ MIDDLE EAST EYE/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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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사 원문: https://www.middleeasteye.net/news/turkey-anti-femicide-group-threatened-closure-legal-case (접근일: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