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07.] 아르헨티나 수도에서 수천 명의 여성 살해 반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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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78회 작성일 22-06-07 18:40본문
지난 금요일 오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천 명의 여성들이 여성 살인과 성폭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이 시위는 벌써 7년째이며, 니 우나 메노스(Ni Una Menos) 또는 "Not One Woman Less"라고 불린다.
시위대는 성폭력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켜는 등 수도의 중심부에서 행진을 벌였고, "우리는 살아남고 싶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여성 살해 희생자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르헨티나 대법원 여성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는 35시간마다 평균 1건의 여성 살해가 기록됐으며 이중 81%가 가정 폭력 피해자로 분류됐다.
철도 노동자인 마리나 페레즈(50)는 "죽임을 당한 여성들이 이전에 경찰에 신고를 했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그들은 결국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저녁이 되면 아르헨티나 국회의사당을 밝히는 조명은 연대의 의미로 분홍색으로 켜진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정의가 더디고 가부장적인 것, 여성 노인도 살해당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던 58세의 아르헨티나 여성 알레한드라 루메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성들은 종종 듣지 않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일반적으로 죽는 사람들은 많은 불평을 한 후에 죽는다.”
Reuters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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