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1.] 억울한 죽음에 분노한 이란 여성들, 시위에서 히잡 태우고 머리를 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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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577회 작성일 22-09-21 10:26본문
이란에서는 히잡 규칙을 어긴 혐의로 경찰에 구금된 22세 여성이 사망한 후 며칠 동안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화요일에 몇몇 국제 지도자들은 이란 도덕 경찰에 구금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혼수 상태에 빠진 마사 아미니(피해 여성, 22세)의 죽음에 대해 국가를 비판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아미니는 9월 13일 테헤란의 환승역 밖에서 도덕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습니다. 그녀는 여성이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팔과 다리를 가리고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하는 정숙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아미니의 죽음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많은 이란 여성은 공개적으로 머리 스카프를 벗고 머리를 자르고 히잡을 태웠습니다. 이는 곧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틱톡 등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테헤란 경찰서장은 아미니의 죽음을 “불행한 일”이라고 부르며 반복되고 싶지 않은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BBC는 몇몇 목격자들이 아미니가 구치소로 가는 길에 경찰차 안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경찰은 아미니가 여성 시설에서 "교육"을 받기를 기다리는 동안 "급성 심부전"을 겪었다고 주장하면서 구타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아미니의 체포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장면에서 아미니의 머리를 손에 쥔 채 땅에 쓰러지기 전에 옷을 붙잡고 있던 여성 경찰관이 아미니에게 접근했습니다.
아미니의 아버지는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이 편집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버지는 또한 아미니가 신체적으로 건강했으며 이전에 건강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혼수상태에 빠진 후 병원에서 방문했을 때 다리에 눈에 띄는 타박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미니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테헤란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치안군과 충돌하여 최소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엔 기구는 이란의 도덕 경찰이 최근 몇 달 동안 순찰을 확대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히잡을 너무 헐렁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여성들의 얼굴을 때리고 곤봉으로 때리고 경찰차에 던져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검증된 동영상을 입수했습니다.
Nada Al-Nashif 유엔 인권최고대표 대행은 “마사 아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고문 및 부당대우 혐의는 당국에 의해 신속하고 공정하며 효과적으로 조사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Globalnews 22.09.20.
기사 원문: https://globalnews.ca/news/9142555/iran-protests-mahsa-amini-death-hijab-h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