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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8.] 파키스탄 부족 위원회, 여성들의 관광지 방문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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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41회 작성일 22-07-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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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부족 위원회는 여성들이 관광과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이는 "비윤리적"이며 이슬람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한 언론에서는 바자우르 부족지구에 있는 극단적 보수주의 살라르자이테실 지역 원로들의 남성 지르가(부족 협의회)가 ‘정부가 일요일까지 이 결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르가 회원들이 직접 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에서 파키스탄을 전 세계 성평등 측면에서 두 번째로 나쁜 나라로 꼽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살라르자이테실 지역 출신인 마울라나 압두르 라시드 JUI-F 구청장과 다른 연사들은 이번 지르가가 이 지역의 여러 문제를 논의하고 평화롭고 우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남성들 외에도 수십 명의 현지 여성들이 그들의 남편 및 다른 친척들과 함께 또는 별도로 음악회와 보트 타기에 참석하기 위해 이 지역의 다른 관광지와 피크닉 장소를 방문했다는 것에 주목 했는데, 이는 지역 관습과 전통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 연설자들은 또한 관광과 오락을 위해 지역 명소들을 방문하는 여성들은 완전히 비윤리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여성운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와 관련하여 엄격한 제한을 요청했다. 여성의 피크닉 장소 방문 금지는 나중에 JUI-F의 마울라나 라시드(Maulana Rasheed)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이를 지르가의 공동 선언이라고 불렀다.


그는 모든 참석자들이 남편의 유무에 관계없이 여성의 관광지 방문에 대한 전면 금지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관광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관광을 장려하고 싶다. 우리는 단지 여성들이 우리의 관습과 전통과 대조적이었던 그러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에 반대한다. 따라서, 그는 관광업이라는 명목으로 그러한 활동이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이며, 지르가가 그것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아가 만약 정부/구청이 이와 관련하여 일요일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지르가 스스로 금지령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 week 2022.07.17.


출처

기사 원문: https://www.theweek.in/news/world/2022/07/17/tribal-council-in-pakistan-bars-women-from-visiting-tourist-spo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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