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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선임, 이번만큼은 성평등정책 전문성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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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3회 작성일 26-07-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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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선임, 이번만큼은 성평등정책 전문성으로 승부하라

지난 6월 30일,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로부터 13일째 재단의 대표이사는 공석인 현재, 인천 여성계는 이번에도 퇴직 공무원이나 정치권 인사가 자리를 채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성평등정책은 고유한 구조와 통계, 정책 수단을 필요로 하는 독자적인 정책영역이다. 이런 영역에 대한 연구를 전담하는 연구기관은 성평등 정책의 출발점이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직은 그동안 시장의 보은 인사 자리로 소비되어 왔다. 여성정책 연구라는 재단 고유의 임무와 무관한 인사가 임명되는 관행이 반복되면서, 재단은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쌓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재단의 위상 추락이라는 결과가 되어 돌아왔다. 전국 광역 단위 여성가족 연구기관들과 비교할 때 인천여성가족재단의 여성정책 연구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제 막 출범한 민선 9기 박찬대 인천시장에게 인천여성연대는 진심으로 이번 대표이사 인선만큼은 예전과 다르기를 바란다. 최소한 인천 성평등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사람, 인천 여성들의 삶의 조건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연구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 젠더거버넌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질적 경험을 갖춘 사람, 그리고 흔들리고 불안한 재단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 임명되어야 한다.

이에 인천여성연대는 인천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대표이사의 여성정책연구 전문성과 조직 운영 역량을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인선절차를 마련하라.
하나, 퇴직 공무원이나 정치권 보은인사 관행을 근절하고, 성평등정책 연구 및 조직의 안정을 위한 역량을 갖춘 인사를 대표이사로 임명하라.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이름에 걸맞은 재단으로 다시 서기를, 그리하여 인천의 성평등 정책이 흔들림 없이 뿌리내리고 전진할 수 있기를 인천여성연대는 간절히 바란다.

2026년 7월 10일

인 천 여 성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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