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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9회 인천지방선거 여성당선자 심층분석 결과 -숫자는 늘었다. 권력도 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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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1회 작성일 26-07-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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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권플러스 성평등정책연구소는 제9회 인천광역시 지방선거(2026.6.3.) 여성 당선자 현황을 성인지적 관점으로 분석한 심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수치 증가 이면에 있는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는 총 75명(40.5%)이다. 광역의원은 16명(35.6%, 비례 포함)으로 8회 17.5%에서 2배 이상 크게 뛰었다. 기초의원은 58명(44.9%, 비례포함)으로 8명(4.2%p)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인천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 구청장(영종구)이 배출됐다. 2030여성들의 진출도 두드러진다. 20대 기초 당선자는 100%(2명), 30대 기초 당선자의 52.9%(9명)이 여성으로 전체 당선자 중 7.8%이다.그러나 여성 당선자의 80.0%(59명, 광역 15명, 기초 44명)가 초선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역의회 지역구에서 44.0%, 기초의회 지역구에서 43.5%가, 국민의힘은 각각 7.1%, 30.3%가 당선되었다. 부평구, 연수구, 제물포구는 여성 당선자 비율이 비례포함 50% 이상이나 검단구, 강화군, 옹진군은 30% 이하에 그쳤다. 광역 의원 당선자가 한 명도 없는 곳은 서해구, 영종구, 검단구, 강화군 4곳에 이른다.

보고서에서는 여성 당선자가 증가한 요인은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 민주당 선전이다. 여성 공천 비율이 높았던 민주당이 광역 84.4%, 기초 55.0%를 석권하면서 여성 당선자 수가 함께 늘었다. 둘째, 신설 선거구 효과다. 분구로 생긴 새 선거구에서 기존 정치 네트워크가 단절되면서 여성의 진입 공간이 열렸다. 셋째, 비례의석 확대다. 선거구가 증가하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여성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정당 외부의 여성정치 진입 통로가 제한적이고 여성 정치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취약하여 여성 공천은 전적으로 정당 논리에 종속될 수밖에 없었다. 초선 의원이 80%에 이르는 것이 이 점을 잘 보여준다. 장기적으로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 간 당선자 편차가 큰 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지점이다. 지역 성평등 수준의 격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성의원 비율 30% 이하인 지역에서는 여성들의 독자적인 정치 기반을 형성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정당의 공천 구조 개혁이 절실하다.
박인혜 한국여성인권플러스 성평등정책연구소 소장은 "수치는 출발점이지 목표가 아니다. 의회에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가 의제 설정력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이 4년 안에 독자적인 정치 기반을 만들 수 있는가가 진짜 질문이다."라고 강조했다.

【 첨부 】
제9회 인천광역시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 심층 분석 보고서/ 한국여성인권플러스 성평등정책연구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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